수두와 대상포진은 모두 수두 대상포진 바이러스(VZV)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수두는 1차 감염으로 전염력이 강한 급성 질환이고, 대상포진은 1차 감염 이후 감각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되어 발병합니다. 또한, 두 질병은 발병하는 시기와 증상, 치료법이 각각 다릅니다. 특히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진 성인에게 발생하지만 가끔은 소아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성인의 경우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소아의 경우 보통 통증은 없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수두와 대상포진의 차이점을 비교하고, 증상과 예방법을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수두와 대상포진의 원인과 발생 과정
수두와 대상포진은 모두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zoster virus, VZV)에 의해 발생합니다. 하지만 두 질환의 발병 과정은 각각 다릅니다. 수두의 경우 주로 어린 소아에게 발생하게 되며,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면서 공기를 통해 전염될 수 있고, 수두 환자와 직접적으로 접촉하거나 수두 물집에서 나오는 진물로 원인균이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 전염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염 후에는 약 10~21일의 잠복기를 거쳐 전신에 붉은 발진과 수포가 생깁니다. 그리고 발진은 가려움증을 동반할 수 있으며, 보통 1~2주 안에 자연적으로 회복되고, 한 번 수두에 걸리면 평생 면역이 생기지만, 바이러스는 신경절에 잠복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경우는 어릴 때 수두를 앓았던 사람이 나중에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느낄 수 없지만 잠복해 있던 VZV 바이러스가 다시 활성화되면 신경을 따라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신체 한쪽에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생길 수 있고, 극심한 신경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부위에 따라 틀리지만 두통이나 흉통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으로 면역력이 저하된 중장년층과 노년층, 암이나 당뇨, 류머티즘질환 등 면역 저하가 동반될 수 있는 환자, 극심한 과로와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 등 다양한 연령 층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2. 증상 비교: 수두 vs 대상포진
수두와 대상포진의 주요 증상을 비교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수두의 경우는 처음 VZV 바이러스로 감염되어 급성 미열로 시작이 되고, 신체가 전반적으로 가렵고 발진성 수포가 생기게 됩니다. 주로 전신에 수포가 나타나며, 보통 5~10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두는 소아에서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건강하던 아이가 걸렸다면 대개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기 때문에 안정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를 공급해 주면 됩니다. 또한, 수두 바이러스는 최초 감염 이후에 척수후근신경절이나 삼차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다시 증상이 깨어날 수 있고, 대부분 한 번 앓고 나면 면역력이 생겨서 다시 앓지 않지만 일부의 사람들 중에서는 2번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반면 대상 포진의 경우 물집이 나타나기 전부터 감기 기운이 생기고 일정 부위에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작은 물집들은 몸의 한쪽에 모여서 전체적으로 띠 모양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집을 중심으로 타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또한, 대상포진은 특정 부위 신경절에 나타나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대상포진은 수두 바이러스가 잠복해 있다가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는 경우에 발생하여 초기에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신경을 타고 통증이 퍼지는 방사통이 계속 생길 수 있으니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3. 대상포진 예방과 치료 방법
수두는 대개 자연 치유가 되지만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발병하고,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해야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먼저 예방 방법으로는 대상포진 백신 접종으로 50세 이상 성인은 조스타박스, 싱그릭스라는 주사로 백신 접종을 맞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습관, 충분한 숙면을 통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어린 시절에 수두 백신을 맞게 된다면 수두 감염을 막을 수 있고, 대상포진의 발생 가능성도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대상포진에 걸렸다면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여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아시클로버, 팜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등의 약물이 효과적이고, 증상에 따라 필요하다면 부신피질호르몬제를 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만약 신경 통증이 심하다면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보통 소염 진통제나 신경통 치료제를 사용하고, 약물 치료와 함께 병행하면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경우 초기의 치료가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발병 후에 72시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합병증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주로 대상포진의 합병증으로 대표적인 것은 신경통, 눈 감염, 각막염, 결막염, 등이 있으며, 발병 후에 치료를 제때 받지 않는다면 합병증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결론
수두와 대상포진은 같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게 되지만, 증상과 발병 과정은 각각 다릅니다. 수두의 경우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하게 되며, 증상도 가볍고 자연적으로 치유가 되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대상포진의 경우 중장년층과 노년층 또는 다양한 연령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고, 면역력이 과도하게 떨어지면서 심각한 신경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과 면역력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50세 이상이라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고려하는 것이 좋고,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여 대상포진 위험을 낮추고, 초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면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